“전혀 모르는 여고생 도와주다 000 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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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르는 사람 도와주다가 난처한 일 겪을뻔했던 글쓴이
여고생 도와줬지만 여고생 엄마 고맙다는 말도 없어

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타인을 도와주다 난처한 일을 겪었던 썰을 풀었다.

지난 6월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모르는 여자는 도와주는 게 아니라는 걸 약 3년 전에 깨달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처음 본 사람을 도와주다 아찔한 상황을 겪을 뻔했던 얘기를 털어놨다.

모르는 여자는 도와주는게 아니라는걸 약 3년전??에 깨달음 | 보배드림 베스트글 친구와 동네 공원에서 매일 저녁 9시쯤 철봉하는중에 어느날 여고생이 지나가는데 그 여고생 뒤를 바짝 쫒아가는 새끼가있었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좀 쳐다봤는데 늦은 시
bobaedream.co.kr

글쓴이는 과거 친구와 함께 동네 공원에 있었다. 그는 여고생 뒤를 쫓는 어떤 남성을 목격했다.

갑자기 여고생 비명이 들렸고 글쓴이와 친구는 현장으로 뛰어갔다.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지하주차장 쪽으로 도망을 갔고 글쓴이와 친구는 남성을 쫓아가 목덜미를 잡았다.

순간 폭행범으로 몰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글쓴이는 친구에게 남성 목덜미를 잡지 말라고 했다.

이후 글쓴이를 당황스럽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그 여고생을 찾으러 갔지만 여고생은 어디로 갔나 없어진 상태였다"며 "여기서 갑자기 멘붕이 왔다"고 말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결국 글쓴이와 친구는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썼다. 그는 "이때도 여고생의 행방은 어디 갔나 모르고 전 괜히 도와줬다 X 됐다는 생각에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진술서를 쓰던 도중 글쓴이에게 희망의 빛이 보였다. 그는 "여고생의 친구가 갑자기 지구대로 울면서 들어오더니 '제 친구가 이런 일 당했다'고 경찰에게 말했다"며 "(이후) 피해자 여고생이 엄마와 지구대로 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만약 피해자가 안 나타났으면 친구와 저는 그냥 폭행범으로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피해자 엄마는 소문이 나면 안 된다며 사건을 빨리 마무리하려고 시도했고 글쓴이와 친구에게는 어떠한 감사 메시지도 전하지 않았다.

글쓴이는 "그 말 듣고 XX 어이없었다"라며 "어쨌든 나는 그 뒤로 가족, 여자친구 아니면 그냥 신고만 해줘야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글쓴이를 위로했다. 이용자들은 글쓴이가 큰일을 겪을뻔했다며 조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