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9등급은 공부 포기하는데 모쏠은 왜 연애 포기 안하지?”
2020-06-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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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대입해서 모쏠을 분석한 연대생
“모쏠은 연애를 포기하는 것이 맞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했던 연세대 학생은 자신이 공부하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지난 2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수능 경험에 비춰 '모쏠(모태솔로)'을 분석한 연대생 글이 올라왔다. 악의 없이 작성한 듯한 이 글은 많은 모쏠들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다.
그는 "모쏠은 연애를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결론냈다.
이어 "수능도 8~9등급을 받으면 보통 공부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다. 그게 가장 합리적이다"라며 "마찬가지로 다들 연애하는 대학에서 여전히 모쏠이라면 유니콘 같이 희귀한 존재, 다시 말해 연애 시장에서 8~9등급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생 모쏠은 연애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결론지었다.
글에는 모쏠로 보이는 사람들 수 백 명이 댓글을 달았다. 분노와 신세 한탄이 많았다. 친절하게도 굳이 모쏠 친구를 태그하며 글 읽기를 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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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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