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신경 안 쓰면 돼”라고 말한 스님이 있는 절에서 발견된 '반전 물건' (영상)

2020-06-05 14:00

add remove print link

스님과 간단한 대화 나눈 진용진
절에서 발견된 살충제 보고 웃음 터진 유튜브 이용자들

살생을 하지 않는다는 스님이 있는 법당에서 살충제가 발견됐다.

지난 4일 유튜버 진용진(29) 씨는 '과연 스님은 모기를 잡으실까?'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진용진 씨는 직접 스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산을 탔다. 진 씨는 성곡 스님에게 질문했다.

그는 "불교에서는 살생을 금한다고 들었다"라고 하자 스님은 "그 얘기는 일부러 하지 말라는 얘기다"며 "잡아 먹는 것도 자기를 위해서 하지 말고 이타심으로 하라는 얘기다"라고 답했다.

이하 유튜브 '진용진'
이하 유튜브 '진용진'

진용진 씨는 "스님들은 모기를 의도적으로 안 잡냐"고 물었다 성곡 스님은 "잡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라며 "(스님 중) 참는 사람은 '너도 한 점 먹어라'하고 참고 그걸 못 참으면 잡는다"라고 말했다.

성곡 스님은 모기를 잡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스님은 "모기가 만약에 붙어서 (피 빨아 먹으려고) 하잖아?"라며 "(모기가) 저녁을 먹는 건데 신경 안 쓰면 된다"라고 말했다.

진용진 씨는 불교적 신념이 강한 이들은 모기를 내비러 둔다고 설명했다.

스님과 대화를 끝낸 진용진 씨는 절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발견했다. 그는 "깨달은 게 많다"라며 말을 하다 신발장 위에 있던 살충제를 발견했다. 진용진 씨는 살충제를 몇 초간 쳐다봤다.

영상을 본 이들은 "잠깐만 마지막 에프킬라", "에프킬라 발견하는 거 웃기다", "카이저 소제 뺨 갈기는 반전"이라며 웃음을 참지 않았다.

유튜브, 진용진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