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방송사고..?” 예능상 박나래에게 뺏기자 '안영미'가 보인 반응

2020-06-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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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안영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여자 예능인들, 큰 웃음 자아내

개그맨 안영미 씨가 수상의 기회를 놓치자 보인 반응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네이버TV, JTBC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지난 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안영미 씨는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는 쟁쟁했다. 김민경, 박나래, 장도연, 홍현희 씨도 함께 올라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다.

이날 수상에 앞서 후보자들의 얼굴이 화면을 채웠다. 예능인답게 이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수상자 호명을 기다렸다. 보통 후보자 얼굴이 뜰 때 긴장감 넘치는 표정을 좀 더 극대화한 모습이었다.

이하 JTBC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이하 JTBC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씨에게 돌아갔다. 그러자 안영미 씨는 특유의 솔직한 반응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욕설을 연상케 하는 표정과 입 모양으로 아쉬움을 과장되게 표현했다. 순간의 장면이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반응이었다.

화면은 곧바로 박나래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얼떨떨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안영미 씨에게도 다시 카메라가 돌아가 그가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재미있는 상황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나래 씨가 수상소감을 전하는 중에 감동적인 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카메라가 비치니 곧바로 어두운 표정으로 바뀌면서 손사레를 치기도 했다.

해당 장면들은 안영미 씨의 평소 캐릭터와 예능인다운 모습이었다는 평가가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안영미 씨 정말 웃기다", "우울할 때마다 봐야겠다", "다섯명 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완전 빵 터졌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