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좋진 않다” 미국 시위 지지 인증샷에 찬물 끼얹은 래퍼

2020-06-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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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스타그램에 글 올린 도넛맨
도넛맨 BLM 운동 비판해

이하 도넛맨 인스타그램
이하 도넛맨 인스타그램

래퍼 도넛맨(송양원·29)이 흑인 차별에 반대하는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비판했다.

지난 5일 도넛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라며 "제가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 물기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열강 어디에나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지만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 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에게도 디엠으로 업로드를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인류가 인종 종교 국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허물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 발생 이후 'Black Lives Matter' 운동 참여가 늘고 있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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