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장가를...” 올리버쌤 강아지 왕자와 공주의 생중계 결혼식
2020-06-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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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 예고
유기견 입양 홍보도 함께 담아
유명 원어민 강사이자 유튜버인 ‘올리버쌤’의 반려견 왕자와 공주가 지난 5일 생중계로 결혼식을 올렸다.

왕자와 공주는 올리버쌤이 입양한 진돗개로, 왕자는 지난 3월 미국 남부의 한 농장에서 입양한 수컷이다. 공주는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이후 올리버쌤에게 입양됐다.

지난 4일 올리버쌤은 유튜버 채널 커뮤니티란에 "내일 왕자님과 공주님 결혼식에 놀러오실 분?! 사랑에 푹 빠진 커플에게 멋진 결혼식을 준비해주려고 해요. 함께 멸치 웨딩 케이크도 만들고 영어 수업도 함께 하며 사랑 넘치는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라며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 바로 전날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벌써 둘이 무슨 일 있었냐" ,"설마 속도위반인 거냐" 등 갖가지 추측을 꺼냈다.
그리고 5일,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이 유튜브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예고했던 그대로 멸치 웨딩 케이크를 만들고, 올리버쌤이 직접 주례를 서며 결혼식이 진행됐다.


특히 턱시도를 입은 왕자와 드레스를 입은 공주는 선남선녀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올리버쌤은 왕자가 보수적이라서 합방하기 위해 결혼을 먼저 하는 이유라며 일종의 콘텐츠로서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누리꾼들이 예상하던 혼전임신이나 속도위반이 아니었다.


영상에는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 뿐만 아니라 황구, 노랑이, 모니카라는 이름의 유기견들이 나와 함께할 견주를 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올리버쌤은 댓글에 '영상 말미에 나오는 노랑이와 모니카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유기견들의 입양 신청 링크를 첨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왕자 공주 행복해", "살다살다 개론식을 볼 줄이야","왕자 벌써 장가가다니" 등 축하의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