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서 부모님을 뺏고 싶어 해요...” 새언니의 소름 끼치는 행동

2020-06-12 19:20

add remove print link

글쓴이, 새언니가 자신의 가정환경 질투한다고 밝혀
거짓말까지 하며 가족들 사이 이간질

새언니가 자신의 가정환경을 질투한다는 시누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새언니가 이상해요"라는 글과 함께 이상한 새언니 행동 때문에 고민이라는 시누이 글이 게시됐다.

새언니가 이상해요 25살 여자입니다. 오빠가 작년에 결혼을 해서 새언니가 한 명 생겼어요. 오빠는 30살, 새언니는 28살로 두 살 차이예요. 연애를 3년인가 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전부터 새언니는 조금 왈가닥같은 면도 있지만 정말 싹싹하고 저희 부모님께 잘 했어요. 저랑 사이도 좋...
네이트판

글쓴이는 25살 여성으로, 지난해 오빠가 결혼해서 새언니 한 명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오빠는 30살, 새언니는 28살이다. 결혼 전부터 새언니는 조금 왈가닥 같은 면도 있었지만 저희 부모님에게 잘했다. 저랑 사이도 좋았다"라면서 평온했던 일상을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사돈분들(새언니 가족) 성격이 조금 격하시다고 해야 하나. 목청도 크시고 말도 조금 험하게 하신다. 그에 반해 저희 아빠는 근엄하시고 엄마는 정말 소녀 같으시다. 새언니는 항상 자기 엄마는 사납고 못됐다면서 저희 엄마가 '자기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영화 '침입자'
영화 '침입자'

문제는 결혼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소에도 자신의 부모님을 좋아하던 새언니의 집착 정도가 매우 심해졌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자꾸 저를 질투하고, 저한테서 부모님을 뺏고 싶어 한다. 쓰면서도 어이가 없다. 저를 미움받게 하고 싶은지 사소한 거짓말을 한다. 가스 불을 새언니에게 맡기고 저는 방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새언니가 그냥 나가버리는 바람에 냄비가 새까맣게 타버렸다. 엄마가 새언니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얼굴이 빨개지더니 '아가씨한테 말씀드리고 나갔다. 대답도 듣고 확인도 받고 나갔다'라면서 거짓말을 했다. 저는 절대 새언니랑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글쓴이는 "같이 티브이를 보던 중 새언니가 '보통 며느리 들어오면 딸보다 더 예뻐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 집은 왜 아가씨만 제일 어화둥둥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면서 '하긴 제가 제일 예뻐도 아가씨 질투할까 봐 티 못 내시는 거겠죠?'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요즘엔 아예 저희 부모님께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서 자기 막내딸 시켜달라고 한다. 원래 새언니들이 다 이런 건지 모르겠다. 제가 예민한 거냐"라고 짜증 섞인 질문을 던졌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