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8급 공무원 때려치면서 '안타까운 사연' 전한 유튜버

2020-06-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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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 '간호직 공무원' 1년 만에 '의원면직'
유튜버 안나, 안타까운 사연 '화제'

안나 인스타그램
안나 인스타그램

유튜버 안나가 1년 만에 공무원을 관두게 된 이유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안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이날은 지방·교육 공무원 시험이 있던 날이다.

안나는 "오늘 공무원 시험이 있었는데 시험 보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다"라며 "저는 3월 9일 자로 의원면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만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성향과 너무 맞지 않는 조직 문화 때문이었고,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와서 그만두고 현재는 병원에 다니며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시나 제 영상을 보시고 힘내서 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시험 끝난 오늘 말씀드리게 되었다"라며 "저처럼 그만둔 경우는 많지 않고 만족하며 공무원 생활하는 분들이 많으니 오늘 시험 보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 면접 준비도 잘하셔서 꼭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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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에 팬들은 "죄송할 필요 없어요. 본인 행복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걱정되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앞으로 하시는 일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길", "뭘 하시든 응원합니다", "그렇게 힘드셨는지 몰랐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8급 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생 유튜버로 이름을 알린 안나는 지난해 합격 이후 보건소 치매정신건강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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