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래퍼라고…" 페미 논란에 단호하게 소신 밝힌 재키와이

2020-06-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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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논란에 소신 밝힌 재키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게시물

이하 재키와이 인스타그램
이하 재키와이 인스타그램

래퍼 재키와이(Jvcki Wai·23)가 페미니스트 논란에 악플을 받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일 재키와이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며 이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 올렸다.

그는 "제가 여성 인권 운동가가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저한테 실망하셨다구요. 저의 직업은 래퍼입니다. 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발언을 강요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진심으로 어떤 일에 공감하고 사회적 움직임에 힘을 싣는 것, 그리고 저의 입장에서 가사를 쓰는 것과 별개로 수많은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제가 썼던 많은 가사들은 항상 뒷전이었다"고 고백했다.

재키와이는 "대부분이 남성인 저의 동료들은 저의 적인 것 마냥 배척하고 아웃사이더로 만들었다. 저는 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고 창작하는 아티스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힙합 문화의 피해자가 아니다. 저를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면 지나쳐 달라. 제가 선택한 일이다. 더 이상 입장 표명하지 않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재키와이는 지난 13일 신곡 '아나키'에 관련해 무정부주의와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그는 "제 곡 '아나키'는 무정부주의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저는 아나키스트도 무정부주의자도 아니다. 저는 저의 얘기를 할 뿐이며 여성들을 대변한 적도, 페미니즘을 공부한 적도 없다. 저는 여성 인권 운동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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