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인가…” 파맛 첵스 출시되자 기가 막힌 댓글 쏟아졌다

2020-06-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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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파맛 첵스 출시 발표한 켈로그 코리아
지난 2004년 일어났던 부정선거 결과 뒤집어

유튜브 'Kellogg korea'
유튜브 'Kellogg korea'

최근 켈로그가 '파맛 첵스'를 신제품으로 내놓아 화제를 몰았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파맛 첵스 제품과 관련한 농담이 이어졌다.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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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켈로그 코리아(농심켈로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첵스 신제품 시식단 모집 중!'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2004년 이벤트 당시 선거 포스터 / 농심켈로그
지난 2004년 이벤트 당시 선거 포스터 / 농심켈로그

파맛 첵스는 지난 2004년 농심켈로그가 진행한 이벤트에서 유래한 밈(인터넷 문화)다. 당시 회사는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라는 콘셉트로 투표 이벤트를 열었다. 초코맛 '체키'와 파맛 '차카' 중 선거에서 이기는 쪽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도였다.

결과는 당연히 체키의 승리로 예상됐지만 장난기 발동한 네티즌들이 차카에 투표하며 결과는 차카의 승리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농심켈로그는 부정투표 등을 이유로 들며 차카에 몰리니 표를 대거 제외하는 등 조치를 취해 체키가 결국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런 이야기를 기억한 네티즌들은 지난 17일 공개된 파맛 첵스 신제품 광고 영상에 재치 넘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차카가 녹색인 이유는 부정투표에 항의하다가 온갖 고문을 당해 얼굴이 새파랗게 질러버렸기 때문이다", "이벤트 참여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차카의 지지 세력을 한 번에 숙청하려는 체키의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자유고 민주주의며 인류가 추구해 온 가치다. 극악무도한 켈로그의 폭정과 독재에서 빛과 희망을 보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하 유튜브 'Kellogg korea'
이하 유튜브 'Kellogg korea'

파맛 체크 신제품 자체에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그들은 "신기하게도 첵스에 파가 빠지는 순간 우유로 안 보이고 곰탕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야채타임처럼 간이 잘 맞으면 엄청 맛있는 웰빙 신제품 가능할 듯. 정의는 언젠가는 승리하는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켈로그 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신제품 파맛 첵스 시식단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 방법은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여 완료' 댓글을 다는 것이다. 시식단으로 선정되면 파맛 첵스 1팩과 첵스초코 1팩을 받게 된다. 이 중 최고의 리뷰를 한 3명에게는 파맛 첵스 1박스(15팩)를 증정한다.

유튜브 'Kellogg korea'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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