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과 함께 n번방 운영한 공범, 드디어 신상 공개됐다

‘갓갓’ 문형욱과 함께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한 20대 남성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된 안승진(25)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경찰은 외부위원 3명,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안승진의 범행 수법, 피해 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다.

안승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 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4월 SNS로 알게 된 아동과 성관계 한 혐의와 지난해 3월 갓갓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천여 개를 유포하고 관련 영상 9천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