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근원지였던 중국, 지금 '개고기 축제' 중입니다“
2020-06-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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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서 방문객 수천 명 몰리며 1만 마리 개가 도축
개고기 축제 강행한 중국에 국내 네티즌 강한 불만 표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들이 조심스러운 시기에 중국이 개고기 축제를 벌여 국내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에 있는 광시성 위린시에서 매년 열리는 개고기 축제가 21일 열렸다고 전했다.
매년 6월 열흘 동안 열리는 이 행사는 예년 중국 전역에서 방문객이 수천 명이 몰리며 1만 마리 개가 도축된다.

그나마 올해 이 지역 행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의 변화 때문이다.
우한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 19로 이내 중국 내 방문객 수가 크게 줄고 있으며, 중국 농림부가 개를 가축이 아닌 애완동물로 분류하였으며, 정부 또한 코로나를 이유로 박쥐 등 야생 동물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 시기에 개고기 축제라니, 진짜 개판이네", "와 답 없다 아침부터 개짜증"라며 국내 네티즌들은 당혹감과 불쾌감 섞인 말을 내뱉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얼어붙어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스포츠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이런 행사를 강행한다는 것에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개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의 한 식품회사가 개를 먹는 것이 중국인들이 ‘문화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