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딱 2번 사봤다”…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된 행운아

2020-06-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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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훌훌 털고 아내와 행복한 인생을”
실제 연금복권 당첨자의 생생한 인터뷰

연금복권720+ 7회차 1등·2등 동시 당첨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동행복권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다'1, 2등 동시당첨! 걱정 훌훌 털고 아내와 행복한 인생을!'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하 동행복권 홈페이지
이하 동행복권 홈페이지

해당 글은 지난 18일 발표된 연금복권720+ 7회차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남성의 인터뷰다.

그는 "태어나서 복권을 2번 사봤다. 연금복권720+ 6회차 10,000원, 7회차 10,000원. 회사 점심시간에 6회차를 먼저 구입했고 그 다음주에 7회차를 샀다"며 "연금복권은 로또와 달리 연금식으로 당첨금을 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6회차는 1,000원 5장이 당첨됐고 7회차도 당첨이 되면 같이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7회차는 1등과 2등 모두 당첨되었고 당첨되고 나서 아무 느낌이 안 들었다"며 "처음에 잘못 봤는지 알았다. 복권의 QR코드를 찍어서 확인해도 1등에 당첨됐다고 나와서 핸드폰이 잘못된 지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태어나서 딱 두 번 사본 복권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것이다. 특히 그는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특별한 전략은 없다. 복권판매점이 주는 복권을 구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당첨자는 "지금까지 착하게 살아와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고 그동안 아내가 직장 걱정 등을 해왔었는데 앞으로 덜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금복권720+ 1등은 매달 월 700만 원씩 20년 동안 연금식으로 당첨금을 지급한다. 2등과 보너스는 월 100만 원씩 10년간 지급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