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운대 여름밤 코로나19 상관없는 감성주점…마스크 안 쓰고 춤추고 스킨십
2020-06-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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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놀자 “젊은 청춘들 우리는 코로나하고 상관없다 면역력 강하다”

관광특구 주말 27일 밤 해운대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중단된 클럽들 대신 클럽처럼 영업하는 감성주점에 구름처럼 젊음의 인파가 몰렸다. 감염병 여파로 정부의 강력한 권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클럽 대신 최근 해운대 구남로 광장의 '감성주점' 들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이성을 만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감성주점'은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코로나19' 정부의 규제 업종에서 벗어나 주말의 해운대 감성주점과 해변 술집 바닷가 포장마차는 그야말로 마스크 없는 별천지다.

특히, 게임을 하면서 소리치며 떠드는 감성주점은 환기가 잘되지 않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자 비말 노출에 취약한 곳이지만 해운대의 감성주점은 대부분 정부의 권고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를 쓰고 입장한 후 실내에서는 모두가 벗었다. 출입자 명단도 형식적이고 작성하지 않는다. 만일 감염자가 입장할 경우 집단 감염은 피할 수 없는 환경이다.
감성주점을 찾는 주 고객층은 젊은 청춘들이다. 이들의 의식은 "나는 젊어서 감염되지 않는다" 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졌기에 주말의 해운대 감성주점과 해변의 술집은 코로나19 시대에 필수인 마스크는 보이지 않고 당국의 단속 손길도 보이지 않는 요지경 딴 세상 속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단속에 손놓은 정부 밀려오는 바닷가 파도처럼 올여름 해운대 발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 파도가 덮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