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팔한 이유... 속 시원하세요?” 안지영, 작심하고 분노 터뜨렸다

2020-07-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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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사' 전 멤버 우지윤 입장에 대한 안지영 반박
그룹 '볼빨간사춘기' 불화설 재점화

그룹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전 멤버 우지윤의 SNS 글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안지영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안지영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지윤을 '그 친구'라고 언급하면서 말을 시작했다.

안지영은 우지윤이 진로 문제로 탈퇴를 희망한다는 말을 미리 들었고, 탈퇴가 공식화되던 때 회사 동료, 주변 지인 등과 잘 마무리 했다고 알고 있었다. 그는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 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가요"라고 밝혔다.

우지윤(낯선아이)이 그룹 탈퇴 이후 발표한 솔로 앨범 속 가사가 '저격'이라는 이슈를 받기 전, 이미 안지영은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는 "의도가 어찌 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가사 안에 '넌 날 밀어버리고', '가스라이팅', '자기합리화', '다행이야 난 나가' 등.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 매주 심리 상담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어요"라고 고백했다.

우울증과 불면증 등에 시달리던 안지영은 더 이상 견딜 수 없고 볼 때마다 힘들어 우지윤의 SNS 팔로우를 취소했다. 안지영은 "제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속이 좀 시원해지셨나요?"라고 물었다.

우지윤 탈퇴 전 '볼빨간사춘기'

그러면서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다. 우지윤의 변화와 시도를 응원하지만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 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했다.

우지윤과 안지영 / 뉴스1

이날 안지영의 입장문이 있기 전, 우지윤은 SNS에 자신이 그룹에서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일 큰 이유는 '진로 문제'가 맞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안지영이 더 빨리 자신과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나오게 됐다고 했다.

안지영은 해당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처음 볼빨간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전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우지윤이 탈퇴를 결심한 이후 콘서트까지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안지영은 "하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그럴 바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안지영 인스타그램

끝으로 우지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안지영은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라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 불화설은 지난 4월 우지윤이 탈퇴할 당시부터 시작됐다. 이후 우지윤이 발표한 신곡에 안지영을 저격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추측이 일면서 한 차례 더 불거졌다.

최근 안지영이 우지윤의 SNS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불화설은 재점화됐다.

다음은 안지영이 밝힌 입장 전문이다.
home 한제윤 기자 zeze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