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했던 후배가 배신했다” 핱시 천안나 '학폭 논란의 진실' 싹 다 밝혔다
2020-07-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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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 게재한 핱시3 천안나
천안나 “친했던 후배가 '학폭 논란' 글쓴이…배신감에 고통받아”

연이은 논란에도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천안나 씨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천안나 씨는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순간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라며 장문 글을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천안나 씨에 따르면 '학폭 논란'은 '블***'라는 익명성이 보장된 앱에 게재된 글에서 시작됐다. 천안나 씨는 "글쓴이는 제 후배라고 주장하지만 글 내용 어디에도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은 사실은 없다"며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저에 대한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쓰인 글"이라고 말했다.
천안나 씨는 "대학교 재학 당시 후배들에 갑질, 욕설, 폭행, 가혹행위 등을 했고 심지어 저로 인해 한 후배가 자퇴를 했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지만 이는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다닌 학교의 과 특성상 선후배 간 분위기가 타 학과에 비해 다소 엄격한 면이 있고, 선후배 간 안 좋은 루머들이 기존에도 일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닐까 생각하셨겠지만 저는 절대 그런 행동들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으로 인해 자퇴를 한 후배가 있다'는 내용은 당시 자신이 재학했던 학과 학과장이었던 교수가 먼저 연락해 도움을 주겠다고 했을 만큼 '아무 관련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천안나 씨는 "승무원 재직 당시 후배들을 괴롭혔고, 회사 생활에 문제가 있어 해고를 당했다는 말도 거짓"이라고 밝혔다. 천안나 씨에 따르면 그는 근무할 당시 퇴직 전까지 시기상 팀의 막내였고 후배와 비행도 거의 없었다.
천안나 씨는 "해당 글 글쓴이는 학교폭력과는 관계없이 저를 미워하는 소수 후배들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학교를 다니던 당시 너무 친했던 후배가 그중 한 명이었다. 그 후배 입에서 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둔갑해 처음에는 그 배신의 충격이 너무 커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에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밝혔다. 천안나 씨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매일 악몽에 시달렸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와서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으며, 큰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까지도 치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천안나 씨는 처음 시작된 '학폭 논란 글' 글쓴이와 관련된 사안을 로펌에 의뢰 중이다. 또 "개인 SNS와 커뮤니티에 저를 비롯한 지인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 증거를 모았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알렸다.
아래는 천안나 씨 글 전문이다.








해당 글 전문을 본 누리꾼들은 "생사람 골로 보내는 건 진짜 나쁜 짓이다", "싹 다 고소해버리길", "같은 학교였던 사람들은 다 알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