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판정' 받더니 휴대전화 끄고… 광주 118번 확진자의 미친 듯한 행동
2020-07-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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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발칵 뒤집은 확진자 잠적
전화 끄고 이동해 일거리 찾아
광주가 발칵 뒤집혔다. 한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전화로 통보받고 나서 잠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더는 살아갈 의지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집을 나간 뒤 휴대전화까지 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광주 85번 환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광주 118번째 확진자다.
A씨가 잠적하자 보건당국은 물론 경찰까지 초비상이 걸렸다. 담당 경찰서가 모든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경찰 수색견과 기동대까지 투입될 예정이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전남 영광군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제는 문제의 남성이 이미 다른 사람들을 밀접접촉했다는 데 있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인 남성은 영광에서 인테리어업체 관계자 등 다른 사람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118번 확진자는 코로나19보다 격리로 인해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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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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