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대박...” 민중가수 안치환이 진보를 작정하고 까는 신곡 냈다 (전문)
2020-07-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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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치환 신곡 '아이러니' 발표
진보 위선과 기회주의 날카롭게 비판

민중가수 안치환 씨가 진보 권력의 위선과 기회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신곡을 냈다.
안치환 씨는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아이러니'를 7일 정오에 공개했다.
안치환 씨는 신곡 '아이러니'에서 한때 자유와 해방을 외치던 이들이 위선적이고 권력을 탐하는 기회주의자가 된 현실을 비판했다.
안치환 씨는 신곡 '아이러니'를 소개하는 글에서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 그날의 순수는 나이 들고 늙었다. 어떤 순수는 무뎌지고 음흉해졌다. 밥벌이라는 숭고함의 더께에 눌려 수치심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안치환 씨는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희 놀라울 따름이다.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 아이러니"라고 밝혔다.
신곡 '아이러니'는 기존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신시사이저 음향이 조화된 곡이다. 소속사인 A&L엔터테인먼트는 안치환 씨 음악적 스펙트럼이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안치환 씨 신곡 '아이러니' 가사 전문이다.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끼리끼리 모여 환장해 춤추네
싸구려 천지 자뻑의 잔치뿐
중독은 달콤해 멈출 수가 없어
쩔어 사시네 서글픈 관종이여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잘가라! 기회주의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