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주작이면 진짜 인간 아니다…" 반응 꽂힌 송대익 '영상'
2020-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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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더욱 그런 짓을 말았어야지"
송대익 과거 아버지 언급한 영상에 날카로운 시선
거짓 영상으로 위기에 처한 유튜버 송대익(27) 씨에 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구독자 134만 명까지 기록했던 송 씨 유튜브 채널엔 다양한 영상이 많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공개한 것이다.

'100만 유튜버 송대익 수익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송 씨는 자신이 그간 번 돈을 밝히는 내용으로 화제가 됐다. 20분 분량 영상이 진행될수록 송 씨는 점점 울먹인다. 아버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통해 번 돈으로 고가 차량 벤트리를 샀던 송 씨는 "아빠가 지금 계셨다면 이 차가 아빠 차가 됐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송 씨는 이런 사연을 고백하며 과거 "철없던 시절 아버지께 잘해드리지 못해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그렇게 편찮으신데도 군 복무중인 내가 신경쓸까봐 힘들다는 말씀도 잘 안하셨다"며 "난 휴가 나오면 그저 여자친구랑 놀고 싶었다.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오열했다.

당시 이 영상은 감동적이라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피자나라치킨공주를 대상으로 조작 영상을 만든 송 씨에게 비난이 집중되면서 "아버지 언급한 영상도 혹시 거짓말 아니냐"는 말이 쏟아졌다. 반대로 "그래도 설마 그런 거짓말을 했겠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있다.



이 영상에 송 씨는 "항상 고개 숙이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8개월이 흐른 지금, 이 말은 오히려 씁쓸함만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