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계속 가능한가.." 역대급 대참사 일으킨 먹방 유튜버 (영상)
2020-07-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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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맛상무 근황
수르스트뢰밍 터뜨린 맛상무
먹방 유튜버 '맛상무'가 수르스트뢰밍 통조림을 열다가 대참사를 맞았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맛상무'에서는 160만 유튜버 홍사운드와 함께 수르스트뢰밍 먹방을 시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수르스트뢰밍은 통조림 안에 삭힌 청어를 넣은 스웨덴 음식이다. 발효나 저장 방식은 한국의 젓갈과 비슷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악취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통조림 안에서 가스가 차올라 터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맛상무는 자신이 직접 담근 통조림을 공개하면서 "6개 담근 것 중 4개가 터져버렸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날 맛상무는 안전하게 통조림을 열기 위해 물 안에서 구멍을 내기로 했다. 물 안에서 통조림 뚜껑에 구멍을 살짝 내자 가스가 빠져나왔다.


작은 구멍을 냈기 때문에 가스가 어느 정도 다 나왔을 것이라고 여긴 맛상무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먹방을 준비했다. 대참사는 한순간에 일어났다.
통조림 뚜껑을 열던 중 아직 미처 빠져나가지 않았던 가스로 인해 안에 있던 삭힌 청어가 그대로 분출됐다. 실내는 순식간에 악취로 물들어 홍사운드와 맛상무, 제작진 등을 모두 당황하게 했다. 식탁, 바닥, 맛상무의 옷과 얼굴은 물론 벽에도 청어 잔재가 그대로 튀어 악취 소굴이 돼 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통조림 개봉에 성공한 맛상무는 홍사운드와 수르스트뢰밍을 먹었다. 또띠아에 청어와 양파, 토마토, 고수 등을 넣어 먹었다.
맛상무는 "무슨 맛이지?"라며 의아해했다. 홍사운드는 입에 넣자마자 씹지 못했다. 쓴맛 때문에 먹기 힘들지만, 내일 아침이면 생각날 것 같다고 평했다.
맛상무는 "쓴맛 많이 나고 뒷맛은 홍어 같은 맛이 난다. 특이하다"라고 했다. 홍사운드는 "홍어가 훨씬 맛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