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인공들이 입은 옷, 알고 보니 이런 뜻 숨어있었다

2020-07-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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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괜'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가 드라마에서 입은 옷 의미
주인공들이 입은 옷 콘셉트와 숨은 의도 밝힌 조상경 의상 감독

'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인공들의 의상 비밀이 밝혀졌다.

이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등장하는 김수현 씨, 서예지 씨, 오정세 씨 등 여러 배우들의 스타일링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캐릭터 스타일링을 총괄하고 있는 조상경 의상 감독은 주인공들의 콘셉트와 숨은 의도를 공개했다.

조 의상 감독은 "기본 룩은 캐릭터의 겉모습만 봐도 성향과 히스토리를 가늠케 할 수 있도록 인물의 상황과 전사를 고려해 설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문강태(김수현 분)에 대해서 "오래 입은 면 티셔츠에 무릎 나온 코르덴 바지로 최대한 돋보이지 않고 절제된 평범한 룩"이라며 "자신보단 형을 위해 헌신해온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또 줄무늬 티셔츠만 입는 문상태(오정세 분)의 의상은 면밀한 사전 조사 끝에 탄생한 아이디어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자폐를 사진 이들의 특성을 보며 패턴을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해 같은 복장으로 단순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의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문영(서예지 분) 스타일링 비결은 "고문영이 쓰는 동화 콘셉트와 어울리는 고딕 스타일을 기본 설정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고문영은 등장마다 눈에 띌 정도로 치장한 모습이지만 그 스타일은 곧 자기방어적인 도구고 속내는 한없이 유약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판타지 로맨틱 드라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