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로 염색하니 예쁘지?” 반려견 학대 논란 중인 연예인 정체

2020-07-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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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학대 논란 휩싸인 유명인
패리스 힐튼, 동물 학대 말 나오는 중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이 반려견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 패리스힐튼 펫 인스타그램
이하 패리스힐튼 펫 인스타그램

지난 8일(현지시각) 패리스 힐튼은 인스타그램에 분홍색으로 뒤덮인 강아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가 운영하는 반려견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태그해 이전에 올린 게시물도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패리스 힐튼은 다수 반려 동물을 키우면서 한화 4억 원에 해당하는 반려견 전용 집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애견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래 하얀색 포메라이언이던 강아지가 분홍색과 하늘색 잉크에 얼굴 덜룩해진 모습을 보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질타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그는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염색하는 장면을 직접 찍어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견들은 각각 분홍색과 파란색 염색약을 발랐다. 이에 패리스 힐튼은 직접 "정말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영상과 사진 등을 본 해외 이용자들은 "도대체 IQ가 몇이냐?", "이건 명백한 동물 학대다", "당신이 부유하고 유명하기 때문에, 당신이 애완동물에 마음을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되지는 않는다. 애완동물 색 입히는 데에는 그만 돈을 쓰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Paris Hilton'
유튜브 'Paris Hilton'

국내에서도 강제로 반려견을 염색시키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패리스 힐튼이 강아지를 염색시킨 건지, 무해한 성분이라 문제가 없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사진을 올릴 때 함께 염색 회사를 태그했기 때문에 개에게 염색약을 쓴 행위라고 짐작이 가능하다.

국내 애견인들 역시 "강아지들도 수치심 느낀다", "염색도 전문가가 아니라 초보자가 엉망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 "생명 경시 보기 힘들다", "하나도 안 예쁘다", "강아지 불쌍하다" 등 반응을 내놓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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