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온라인 도서관에 뜨거운 반응
2020-07-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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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케루젤 타티아나 ‘외국인 유학생부문’ 최우수상 등
영진전문대학교에 유학 중인 케루젤 타티아나(Keruzel Tatiana,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3년, 여 벨라루스 출신)씨의 유창한 한글 솜씨다.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이 대학교 도서관이 언택트 행사로 마련한 서평공모전에 응모한 그는 ‘외국인 유학생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비대면 학습으로 대학 캠퍼스에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도서관이 지식정보 갈증을 해소하는 새로운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올 1학기, 언택트 학습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도서관 주간인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서평 공모전과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강의 이용수기 공모전, 도서관 오디오북 이용 감상평, 도서관 소셜미디어 인증샷 등 다채로운 온라인 문화행사를 열었다.
서평 공모전으로 도서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에겐 사전 접수를 받아 도서관 입구에서 책을 전달하는 워킹스루(Walking through) 대출을 운영, 117건이 이뤄졌다. 비대면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은 620건의 대출이, 오디오북 역시 981건이 대출되는 등 이번 도서관 문화행사에 내외국인 재학생 2천75명이 참여했다.
서평공모전 최우수상 학생(내국인)에겐 뉴 아이패드(40만원 상당)를 비롯해 입상자들에겐 에어팟 블루투스 이어폰, 카카오미니c 인공지능스피커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김태 도서관장(ICT반도체전자계열 교수)은 “도서관을 찾을 수 없는 환경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강의 동영상 서비스, 전자도서 및 오디오북 대출로도 학생들이 풍성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며 “하계방학엔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단말기 대여 서비스도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