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브이로그인데..." 대환장 실수로 큰 웃음 선사한 아이돌 (영상)

그룹 '틴탑' 멤버 니엘(안다니엘)이 첫 브이로그 영상에 도전했다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니엘은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일상을 담아 공개했다. 니엘은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저의 첫 브이로그입니다"라며 "자막을 안 넣었어요. 저는 일부러 안 넣었는데 둥이(팬덤)들이 원한다면 다음 영상에 넣어볼게요"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문제는 자막의 유무가 아니었다. 재생된 영상에서 니엘은 왜곡된 상태로 나타나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영상이 VR버전으로 업로드 됐기 때문이다. 영상 안에서 설명글 또한 붙여넣기가 잘못된 듯 같은 내용이 반복되기도 했다. 몽환적인 배경음악과 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왜곡이 생긴 형체들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니엘은 댓글을 이용해 "아니! 이게 왜 VR로 나온 거지? 이거 그거 아닌데. 제가 다시 올릴게요. 죄송합니다. 뭐야 이거"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팬들은 오히려 그의 첫 '브이알로그'를 즐겁게 받아들였다. 일부러 올린 게 아니라 실수라는 사실에 안도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대부분 재미있는 해프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니엘은 곧 정상적인 영상을 업로드 하기 위해 VR버전을 삭제했다. 하지만 팬들은 VR버전의 영상 역시 재업로드를 요청했다.

결국 니엘의 첫 번째 브이로그 영상은 정상적인 버전과 VR버전, 두 가지 형태가 게재됐다.

니엘은 지난 2010년 그룹 '틴탑'으로 데뷔해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게임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프로게임단 명예선수로 발탁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