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자체 의미 있는 변화 + 컴투스 가치 기여분 상승”

2020-07-10 15:45

add remove print link

2분기 연결실적 전분기 대비 호조 & 종전 전망치 초과 전망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 효율화 전략 주목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게임빌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전분기 호조 및 종전 전망치를 초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8% 늘어난 411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호조이고 종전 전망치(영업수익 361억원, 영업이익 60억원)도 대폭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2분기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은 매출 292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호조임과 동시에 종전 전망치(매출 252억원, 영업이익 -48억원)도 대폭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신작이 없었음에도 스포츠 장르(게임빌 프로야구, MLB 퍼펙트이닝 등)의 성수기 효과, ‘별이 되어라’ 등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마케팅 강화 효과 등으로 기존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당 수준 반등하는 가운데 1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비용 효율화 과정이 지속되며 자체 영업실적(지분법 제외)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지분법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28% 늘어난 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호조임은 물론 종전 전망치(108억원)도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이는 컴투스 실적 급반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빌은 1분기부터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라며 “인건비 효율화는 코어 장르 개발 인력의 효율화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바, 1분기 말 전체인력은 283명으로서 지난해 4분기 말 351명 대비 19%나 축소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는 인력 효율화가 주로 3월부터 집중되었고 6월까지는 퇴직금 지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는 크지 않겠으나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비의 경우 지난해 게임빌 분기별 마케팅비는 매 분기 20억원대였으나 1분기는 7억원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상당부분 구조적 절감의 결과”라며 “2분기는 꽤 증가하겠으나 20억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지급수수료 또한 게임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지난해는 매 분기 28%대였으나 1분기는 26.6%로 축소되는 등 의미 있는 수준의 효율화가 이뤄졌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체 영업실적 가치는 일단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만으로도 상당 수준 개선되고 있는데 향후 신작의 히트가 이어진다면 더 크게 제고될 수 있다”라며 “올해 8월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일본 등 글로벌, 10월 ‘Project CARS GO’ 글로벌 및 ‘아르카나택틱스’ 글로벌 등의 일정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언택트 대표업종에 대한 시장의 구조적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 및 하반기 신작 모멘텀 기대감 등에 따른 컴투스 주가가 상승으로 자회사 컴투스 지분가치도 빠르게 제고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