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소리질렀다.." '세상에 이런 일이'서 시청자들 진짜 충격받게 만든 장면

2020-07-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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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방송 보다 비명 지른 시청자들
'세상에이런일이', 시청자들 안타깝단 반응 이어져

이하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이하 SBS '세상에 이런 일이'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한 장면에 많은 시청자가 깜짝 놀랐다.

지난 9일 방영한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흐뭇한 표정으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한 장면이 담겼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아파트 18층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는 내용이다.

원앙은 아파트 18층 보일러실에 알을 낳고 부화를 기다렸다. 전문가 소견으로는 낳은 알 중 4개는 부패한 상태였고, 애매한 상태가 5개였다. 원앙은 잠을 설쳐가며 새끼를 낳기 위해 알을 품었으며 총 2마리의 원앙 새끼가 태어났다.

원앙은 새끼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약 1km 떨어진 하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고생 끝에 땅으로 내려와 하천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원앙 가족에는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 하천으로 향하던 도중 어미는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라 튀어 올랐다. 바로 천적인 길고양이였다. 이들을 응원하던 시민들은 길고양이가 등장하자 "어떡하냐"며 소리를 질렀다. 새끼 2마리 중 한 명이 고양이에게 물려 사망했다.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원앙 새끼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슬펐다", "방송 보다가 진짜 충격 먹었다", "좀 도와줄 수는 없었던 거냐" 등 반응을 이어갔다.

곰TV, SBS '세상에 이런 일이'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