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압도적 시장점유율과 견조한 실적개선·말레이/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

2020-07-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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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9% 증가 전망
하반기 견조한 실적 개선 지속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코웨이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도 2분기 국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렌털계정 수가 늘어나며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796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5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렌탈 부문 매출이 4% 증가하고, 매트리스 중심 금융리스 매출이 전년대비 7%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해외사업은 애초 우려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전년대비 28% 고신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미국법인이 8%, 수출도 중국/미국/일본 등 거래선 다각화로 5%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렌탈 총계정수는 전분기 대비 4만 늘어난 578만1000개, 말레이시아 계정수는 전분기 대비 4만1000개 증가한 147만20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코로나19로 판촉 및 각종 행사가 축소되고, 넷마블로 피인수 이후 로열티(약 30억원) 비용이 없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6%p까지 상승한 18.9%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돋보이는 실적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될 듯하다”라며 “3월 이후 셧다운으로 불확실성이 가장 컸다. 하지만, 셧다운 이후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규 가입이 이어졌고, 6월 셧다운이 완화되면서 이들 고객들에 대한 정수기 설치가 일괄 처리되면서 전년대비 30%에 가까운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사업도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청정기 시판 매출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에 방어적”이라며 “하반기 국내외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외형성장 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CS닥터 정규직 전환시 발생할 수 있는 퇴직충당금은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늘어난 3조323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5680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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