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유명 가수 노래를 '거꾸로' 돌려봤더니, 소름 끼치는 일이 벌어졌다
2020-07-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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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떠난 너' 거꾸로 돌렸더니 들린 소리
녹음 기법 중 하나인 '백마스킹(Backmasking)'
가수 김현정 씨 노래를 거꾸로 돌려봤더니 소름끼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월 방송된 E채널 '찐한친구'에서는 가수 하하, 김종민, 양동근 씨 등이 출연해 함께 음악 문제를 푸는 장면이 그려졌다. 출연자들은 지난 2001년 발매된 김현정 씨 노래 '떠난 너'를 거꾸로 듣고 어떤 것이 들리는지 함께 맞혔다.


제작진은 "김현정 씨의 '떠난 너'에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며 "속삭이듯 들리던 그 부분을 잘 들어보라"고 문제를 냈다. 출연자들은 쉽게 문제를 맞히지 못했고, 다시 듣고서야 단체로 소름 돋음을 경험하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떠난 너'를 정상적으로 재생했을 때는 들리지 않던 문장이, 거꾸로 돌렸더니 '안녕하십니까 가수 김현정입니다. 이번 앨범 죽을힘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MP3로 다운받지 말고 제발 사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해당 곡에서 사용된 녹음 기법은 '백마스킹(Backmasking)'이다. 백마스킹은 어떤 소리나 메시지를 재생 반대 방향으로 녹음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 순서로 말을 하는 것은 우연일 수 있지만, 백마스킹은 의도적인 과정이다. 백워드 마스킹(Backward Masking)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백마스킹을 최초로 사용한 가수는 비틀스라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에 백마스킹이 돼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적 있다. 그룹 마마무의 노래 'NEW YORK'에서도 2분 20초쯤 삽입된 목소리를 백마스킹 해보면 '무무야 사랑해'라는 화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