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깨박이, 안타깝게 세상 떠난 절친 故 박소은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2020-07-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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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악플로 세상 떠난 故 박소은
절친 BJ 깨박이가 한 말 “참 여린 아이였다…허망해”

이하 아프리카TV
이하 아프리카TV

BJ 깨박이가 故 박소은 관련 루머를 생산하는 일부 누리꾼들을 향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깨박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지인이자 고인이 된 박소은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깨박이는 "사망 소식을 듣고 소은이 휴대전화로 전화했더니 동생이 받더라. 납골당 위치를 알아내고 다음 날 아침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납골당에 도착하니까 소은이가 하늘나라 간 지 얼마 안 돼서 비석조차 없더라. 주변에 90년대생이 얼마 없어서 너무 빨리 떠난 게 아닌가 싶고 너무 허망했다"고 허탈한 심정을 전했다.

납골당에 1시간 정도 머물렀다는 그는 "소은이가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그리 자주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종종 연락했다. 겉으로는 세 보여도 속은 참 여린 아이였다. 만날 때마다 악플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디시인사이드) '인방갤'에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직 다른 사람들 엮어가며 루머 생성하고 악플다는 분들 있더라. 제가 살면서 고소를 한 적이 없는데 이분들은 진짜 고소하려고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VPN으로 아이피 바꿔가면서 그러시던데 자료들은 확보한 상태"라며 "고소는 조용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소은이에게 여러 가지 조언들과 힘을 얻은 적이 많았다. 방송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도전하겠다. 그렇게 하는 걸 (소은이가) 더 좋아해 줄 것 같다. 요즘 무거운 소식이 많았는데 밝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BJ 깨박이는 타 BJ들과 합방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BJ 박소은과도 합방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

앞서 지난 13일 BJ 박소은은 일부 누리꾼들 도 넘은 악플로 인해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