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 보이려고 검은 옷 입었네?...” 시비 거는 회사 사람
2020-07-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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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글쓴이 여성, 40대 회사 여성 때문에 스트레스
인사 아예 받아주지 않아 난처
입사 1년 차 사회초년생이 40대 회사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40대 회사 사람이 한 말 뜻 좀 해석 좀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고민 글이 게시됐다.
사연글에서 글쓴이는 "입사한 지 1년 된 24살 사회초년생이다"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회사 밖에서 일하신단 분이 회사에 나오셨다. 사수분이 소개해주신다고 인사드렸는데 초면에 인사는 안 받아주시고 쓱 흝어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러더니 대뜸 '말라보이려고 검은 옷 입었네?'라고 말하시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글쓴이는 "나이는 40 먹어놓고 아기처럼 혀 짧은 말투 쓰는 분한테 초면에 이런 말 듣는 거 당황스럽다"라며 "그냥 입을 거 없고 옷도 못 입어서 검은 옷 입는거고 길 가다 보이는 표준체형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제가 뭐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지 아예 인사도 안 받아주시고 말이란 말은 다 씹는다. 저도 그냥 화나서 못 본 척 하고 있다"라면서 난처한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참고로 저도 여자, 그분도 여자다. 전에는 점심에 닭가슴살 먹고 있는데 와서 '앉아서 일하다 보면 살 진짜 많이 찐다' 뭐니 이런 소리 하고 가셨다.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무슨 심리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이런 사람을 살면서 진짜 처음 봤다"라고 스트레스를 털어놓았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인사 꼬박꼬박하세요. 그게 이기는거에요", "내 인생에 하등 가치 없는 사람이 한 말이니 귀 씻고 버려요", "이상한 말 하면 '으응? 왜 이런 말을 나에게 하지?'하는 표정으로 보세요. 반응하면 더 신나할테니" 등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