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했어 XX” 택시기사 대놓고 성추행하는 여성 승객

2020-07-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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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진상짓 하는 고객
택시기사에게 진상짓 하는 여성

이하 유튜브 '한문철TV'
이하 유튜브 '한문철TV'

술에 취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택시기사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택시기사입니다. 술 취한 여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사연을 제보한 택시 기사 A씨는 “최근 택시기사가 음주여성을 성추행하고 구급차를 막고 아무튼 안 좋은 뉴스가 많은데 보통의 택시 기사도 안 좋은 일 많이 당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에 보낸 영상은 술에 취한 여성이 운행 중에 보조석에서 저를 만지고 성추행하는 장면이다. 술에 취해서 이러고 다니면 나중에 정말 나쁜 기사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정말 큰일난다”고 말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술에 취한 여성이 한 남성과 함께 택시 뒷좌석에 앉는 장면이 나왔다.

술에 취한 여성은 운전 중 뒷좌석에서 보조석으로 이동하며 택시기사에게 “오빠 몇 살이냐, 이름이 뭐냐, 담배 피워도 되냐 재떨이 괜찮냐. 합의 녹음했다. 오빠 마음에 든다”며 술 주정을 부렸다.

함께 동승한 남성이 여성을 계속 말렸지만 여성은 욕설을 하며 차에서 내릴 때까지 택시기사를 성추행했다.

영상을 제보한 택시기사 A씨는 “위험한 것도 위험한 거지만 이런 일에 휘말리면 성추행범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술에 취한 여성이 타서 뒤에서 갑자기 옷을 벗는 경우에는 경찰을 불러야 한다. 남성의 경우는 흔들어서 깨우면 폭행이 되는 경우도 있다”며 마무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여성분 운전하고 있는데 저러면 어떡하냐 정말 위험한 짓이다. 술 좀 적당히 드시라”며 일침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진짜 너무 진상이다”, “만약에 술 취한 사람이 남성, 택시 기사가 여성이었으면 더 난리 났을 것”, “이런 것도 성추행으로 처벌해야 한다”며 의견을 달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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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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