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준, 미성년자 스킨쉽&성추행 논란 징계 결과 나왔다 (+SK 선수단 후배 폭행)
2020-07-30 17:20
add remove print link
상벌위원회에서 결정한 지성준-SK 선수단 징계
출장 정기·제재금 등…SK구단은 '관리 소홀'
미성년자에게 불필요한 스킨십을 하고 성추행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 씨가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롯데 지성준과 SK 퓨처스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먼저 이날 상벌위원회는 미성년자 강제 추행 의혹 등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지성준에 대해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72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SK 퓨처스 선수단 폭행 건 관련해서는 후배 폭행과 경기 외적인 폭력 행위를 한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SK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된 서상준 씨와 무면허 운전을 한 최재성 씨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다. 또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구단도 책임을 피해가지 못했다. 선수단의 품위 손상 행위를 알았지만 KBO에 신고하지 않은 SK구단은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미신고 및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출장 정지 제재는 오늘(30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KBO는 최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얼차려, 체벌 등의 폭력 행위가 KBO리그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구단에서 철저한 선수단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