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새끼 강아지를 주웠습니다”
202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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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오른 충격 범죄
2014년 11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말티즈 시월이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죽다 살아난 강아지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SBS 동물농장은 유튜브에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강아지" 영상을 올렸다. 지난 2014년 11월에 방송, 큰 화제가 되었던 내용으로 1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올랐다.




'시월이'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10월에 발견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발견 당시 생후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새끼 말티즈였다. 누군가 시월이를 검은 비닐봉지에 꽉 묶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동물농장 제작진에 제보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월이는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목숨을 구했지만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 며칠째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주민은 시월이의 가족이 되겠다고 결심, 동물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시월이는 선천적으로 뒷다리가 다소 기형이라 걷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직 어린 시월이가 좋아질 수 있다고 믿고 재활 치료에 돌입했다.




한편 동물농장 제작진은 시월이를 유기한 범죄자를 찾기 위해 주변을 탐문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동네에는 시월이 말고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말티즈가 2마리나 더 있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다른 말티즈들도 충격을 받았는지 짖지 않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강아지 유기범을 찾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시월이의 재활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