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까도 까도 나오는 뒷광고 논란…실체는 이렇습니다"

2020-08-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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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유튜브 업계 관계자, '뒷광고 실체' 폭로
“뒷광고는 비일비재한 일…매우 안타깝다”

양팡 · 문복희 · 상윤쓰 SNS 및 유튜브 채널

'뒷광고'로 초대형 유튜버들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업계 관계자가 충격 폭로를 내놨다. 

5일 유명 유튜버, BJ들과 함께 일하는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뒷광고 실체에 관한 사실을 털어놨다.  

'뒷광고'란 PPL 등 유료 광고를 의도적으로 숨긴 행위를 일컫는다. 이는 유튜버들을 믿고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할애해 영상을 즐기는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짓이다. 

- '뒷광고'는 업계에서 비일비재한 일

그는 먼저 "뒷광고 논란이 그다지 놀랍진 않았다"며 "뒷광고는 이 업계에서 이미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몇몇 유튜버들 해명처럼 몰랐던 게 아니라 '알고도 했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터질 게 터졌다. 

- '뒷광고' 선호하는 진짜 이유

이번 사태는 사실 유튜버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유튜버들은 간혹 광고주 측 요청으로 유료 광고 사실을 숨기기도 한다. 

그 이유는 '유료 광고' 문구가 삽입될 경우 조회 수가 그렇지 않은 영상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 관계자는 "유료 광고 영상은 '인기 동영상'에 오르는 경우를 거의 못 봤다. 도달율도 낮은 수준에 머문다. 아마 유튜브 정책과 연결돼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뒷광고를 통해 조회 수를 끌어올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관계자는 "업계에 몸담고 있는 동안 우리 회사에서는 유료 광고 표시를 정직하게 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매우 유감스럽다. 앞으로는 다른 유튜버들도 유료 광고를 꼭 명시해서 시청자들을 기만하거나 우롱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 문제는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사람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모두가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5일 관련 정책을 업데이트했었다. 정책 및 가이드라인에는 "유료 PPL, 보증광고 또는 시청자에게 공개해야 하는 기타 콘텐츠(이하 '유료 프로모션') 등 경우 고급 설정에서 '동영상에 유료 프로모션 포함' 체크박스를 선택하여 적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튜브 코리아

앞서 지난 1일 유튜버 중간남(홍사운드) 또한 유튜버들 사이에 만연한 뒷광고 실태를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뒷광고가 심각하며, 현재 알려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싹 다 알려드릴게요” '뒷광고 유튜버'들 탈탈 털리게 생겼다 유튜버 홍사운드, '유튜브 뒷광고 실태' 폭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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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