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오타쿠 말투'로 놀다 시비 털렸어요”
2020-08-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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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친구와 '오타쿠 말투'로 장난친 글쓴이와 친구
옆 테이블에 있던 사람이 음료수 뿜고 일행이 글쓴이에게 항의
카페에서 '오타쿠 말투'로 대화를 하다 옆 사람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글이 주목을 받았다.
5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낮에 카페에서 시비 털렸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구와 한 카페에서 대화하고 있었다. 그는 '오타쿠 말투'로 친구와 대화를 했다.
아메리카노를 먹은 글쓴이 친구가 "으윽 이건 대체 뭐지? 왜 이렇게 쓴 거야"라고 하자 글쓴이는 "아 그건 아메리카노라고 하는 것이다"라며 "에스프레소에 물만 탄 엄청 쓴 피로회복 음료이지"라고 말했다.
친구는 "우옷 현대인들은 이런 걸 마시는 것인가?"라며 "현대인 대단해"라면서 농담을 받았다.
글쓴이와 친구가 하는 대화를 들은 옆 테이블 남성이 갑자기 음료수를 뿜었다. 음료수가 남성 와이셔츠에 다 묻자 남성과 카페를 온 여성이 "왜 그런 말투 쓰냐는 거냐"며 "여기 공공장소인데 안 쪽 팔리냐"며 화를 냈다.
글쓴이와 친구는 당황했고 남성은 밖으로 나가면서 사과를 했다.
글쓴이는 집에 돌아가면서 친구에게 "아 저건 시비라는 것이다"라며 "우오옷 한국인들의 투쟁심 대단해"라며 카톡으로 장난을 쳤다.
해당 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이 너무했다고 반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