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이 흑인 분장한 모습 직접 봤다… '관짝소년단' 본인 반응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이슈된 사건이나 인물을 패러디해 해마다 주목받고 있다. 그중 올해는 SNS·유튜브 등에서 유행한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사진이 등장해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그 가운데, 관짝소년단 밈 주인공의 SNS 상황에 이목이 쏠렸다.

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짝소년단 본인 피셜.jpg'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관짝소년단 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댄서 벤자민 아이두(Benjamin Aidoo)가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하나가 캡처돼 담겨있다.

벤자민 아이두는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대만 인플루언서 웨키보이즈(WACKYBOYS)가 관짝소년단 밈을 패러디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웨키보이즈는 의정부고 졸업사진 속 학생들처럼 얼굴에 흑인 분장을 하고 관짝 댄스를 따라했다. 해당 패러디에 벤자민 아이두는 "타이완(Taiwan)"이라는 말과 함께 관짝 댄스를 상징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벤자민 아이두는 얼굴에 흑인 분장 없이 관짝 댄스를 패러디한 여러 게시물에서 "고맙다(Thank you)"는 말을 남겼지만, 앞선 대만 셀럽들의 게시물에서는 감사 인사는 따로 남기지 않았다.

현재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서는 의정부고 졸업사진 논란과 같은 인종차별 이슈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