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행동이다” 의정부고 관짝밈 보던 '흑인' 영국인, 쓴소리 날렸다 (영상)

2020-08-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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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관짝밈에 대한 '흑인' 영국인 생각
“블랙페이스는 선 넘는 행동이었다”

영알남이 의정부고 관짝밈에 대한 '흑인' 영국인 생각을 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이하 영알남)'에서 '외정부고 관짝밈, 샘오취리 분노에 대한 영국인의 생각'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알남은 '관짝밈'에 인종차별을 느낀 오취리가 문제제기 한 이유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흑인 노예들을 희화화하기 위해 했던 흑인 분장인 '블랙페이스'하였기에 분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영알남YAN' 유튜브
이하 '영알남YAN' 유튜브

영알남은 오취리에게 이러한 '블랙페이스'는 문화적인 배경에서 기인했다며 서구권에선 어떤 목적과 의도건 금기시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로 치자면 마치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이며 유럽인들에게는 나치의 문양을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알남은 자신의 '흑인' 영국인 친구에게 의정부고 관짝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영국친구는 "블랙페이스를 한 건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일말의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외국인 한국인처럼 분장하고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하면 더이상 유쾌한 일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알남은 "의정부고 학생들의 연출에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을 것이지만 서구권에서는 금기시되는 문화이다"며 "오취리의 문제 제기도 일리는 있지만, SNS에 일반인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한국어와 영어 포스팅을 다르게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유튜브, 영알남YAN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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