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에어컨, 이렇게 사용해야 전기요금 아낄 수 있습니다
2020-08-11 15:20
add remove print link
에어컨 설정 온도는 24~26도로
에어컨 날개는 위로 향하게 해야
에어컨은 전기요금을 많이 먹는 가전제품 중 하나다. 전기요금을 아끼려다 틀지 못하고 결국 가을을 맞는다는 웃지 못할 현실을 담은 우스갯소리인 셈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 달 평균 전력사용량이 350㎾h인 4인 가족이 여름철 한 달 내내 하루 10시간씩 에어컨을 켜면 월 추가 전기요금이 18만원에 육박한다. 또 한 달 평균 전력사용량이 200㎾h 가구가 1㎾짜리 에어컨을 하루 4시간 틀면 약 3만원의 전기요금이 늘어난다. 다른 돈도 아니고 전기요금으로만 이렇게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더워서도 틀고 꿉꿉해서도 틀 수밖에 없는 에어컨. 그렇다면 에어컨 전기요금은 어떻게 아낄 수 있는 것일까.
정식품이 웹진에 올린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법을 소개한다.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한 후부터 전기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에어컨 설정 온도는 24~26도가 적절하며 실외와의 온도 차가 최대 5도를 넘지 않도록 조정한다. 또한 에어컨 가동 시 시원해지면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에어컨 켜는 방법은 전기세 절약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2. 바람세기를 강풍으로 놓고 천천히 줄이기
처음 에어컨을 켤 때, 강풍으로 틀고 서서히 줄이면 에어컨 전기세 절약에 훨씬 도움이 된다. 따라서 바람세기를 강풍으로 설정하고 실내 온도가 희망 온도에 도달한 후에는 약풍으로 줄이도록 한다. 참고로 에어컨 제습모드가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말이므로 유의한다.
3. 필터 및 실외기 청소하기
이물질 및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에어컨 필터와 실외기는 2, 3주에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먼지 제거만 잘하더라도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전기요금도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 또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놓여지거나 공기 배출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실외기는 그늘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은박 돗자리로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도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4. 에어컨 가동 전, 집안 환기하기
에어컨 가동 전, 실내를 가득 메우는 더운 공기는 필히 배출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다. 더운 공기를 그대로 실내에 두고 에어컨을 켠다면 전기세가 더욱 많이 나올 수 있다.
5.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을 켤 때는 선풍기와 같이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시원한 공기가 실내에서 잘 순환돼 금세 시원해질 수 있다. 몇몇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켰다고 하여 선풍기를 켜지 않는 경우가 있다. 선풍기는 에어컨 대비 약 40~50배가량 전기 소모가 적다. 따라서 에어컨을 켤 때는 꼭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여 시원한 공기가 실내에 빠른 시간 내에 퍼질 수 있도록 하자.
6. 에어컨 날개를 위로 향하게 하기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풍향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에어컨 날개를 위를 바라보게 하면 천장을 메우고 있는 더운 공기를 먼저 식히고 전체 온도가 낮아진다. 반면 에어컨 바람을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향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효과적인 전기 소비 감축 방법이 아니니 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