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짐”
2020-08-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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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9% 전망. SK넥실리스 이익 확대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499억원으로 컨센서스(471억원)에 부합하며 전 사업부가 개선됐다”라며 “화학은 위생관련 PG 수요 호조 및 원재료 하락 효과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OPM) 14%로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Industry 소재의 영업이익률은 6%로 4~5년 래 최대 이익률을 시현했다”라며 “친환경,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 및 원료가 하락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업황 회복에 따른 Ceramic Parts, CMP Pad 판매량 확대 등 영향으로 반도체소재 또한 이익률이 개선됐다”라며 “SK넥실리스는 증설에도 불구하고 5~6월 코로나19에 따른 전방업체 가동률 조정 영향으로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매출액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전분기 발생한 노사분규 관련 비용이 제거되면서 OPM은 17%로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644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화학/산업소재는 저원가 효과 및 믹스 개선 등에 따라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며, 반도체소재는 해외신규고객 확보, CMP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SK넥실리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0%, 4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하반기 유럽 중심의 전기차 매출 확대에 따른 가동률 및 출하량 정상화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판매량 호조 및 셀 업체의 흑자전환 등 관련업체의 이익 가시화및 가치 재평가 등을 반영하기 위해 밸류에이션을 2022년 기준으로 변경했다”라며 “참고로, 2022년에는 총 1만8000톤의 동박 증설이 집중되어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60%가 늘어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SKC코오롱PI, 화학 지분 매각, 동박사업 인수 등 사업포트폴리의 혁신이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국면에 진입했다”라며 “이러한 ‘선택과 집중’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향후 기타 자회사에 대한 사업 재편 등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외 주요 셀 메이커와의 장기공급계약 및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한 동박의 추가 증설 계획 또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 여전히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