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 영업이익 9000억원·내년 1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
2020-08-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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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내년엔 영업이익 1조원 넘어설 전망
화웨이 이슈로 인한 피해 가능성 희박, 이젠 실적을 볼 시점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반면 최근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상태이고, 미국 화웨이 제재로 인한 LG유플러스 실질적인 큰 피해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반기 실적 결과로 볼 때 올해 영업이익 9000억원, 내년 1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전일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이 언급했듯이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어 재차 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2397억원을 달성하여 컨센서스(영업이익 212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며 “실적 호전 사유는 트래픽 증가 효과로 이동전화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9%나 증가했고, 2분기 일회성 마케팅비용 증가 폭이 미미한데다가 SAC(가입자당유치비용) 하락으로 이연자산화시키는 마케팅비용이 감소해 총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무형 감가상각비 역시 전년 동기대비로는 큰 폭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 양상을 보였고, LG헬로비전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동전화매출액이 의미 있는 성장을 나타내는 가운데 영업비용 통제가 잘 이루어져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라며 “연초만 해도 올해 영업이익 8000억원을 신뢰하는 투자가들이 많지 않았지만 이젠 올해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내년도엔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 자료에서도 언급했듯이 화웨이 이슈로 LG유플러스가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라며 “미국 측 요구 사항이 점진적 화웨이 장비 사용 배제이지 당장 철수가 아니고, LG유플러스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화웨이 장비 구입 중단 및 타 업체로의 장비 전환, 장비 상호 연동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데다가 그렇게 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화웨이 장비의 경우 초기 구매 비용이 낮은 반면 유지보수비용이 비싸 벤더 교체에 따른 총 장비 구매 비용 증가 분이 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젠 화웨이를 걱정하기 보단 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대비 주가로 보면 사실상 LG유플러스 주가가 역대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