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겨진 기분…” 딱 20일 일하고 500만 원 번 '20대' 정체
2020-08-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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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선택…명함까지 직접 만들어
20대 거제도 해녀, 수입 및 작업 환경 공개
남다른 직업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20대가 눈부시다.

지난 8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 거제도에 사는 진소희가 출연했다. 그는 바다로 나가 밥벌이를 한다. 일명 물질,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수확하는 해녀다. 심지어 역대 최연소다.

진소희는 해녀로 나서기 전엔 병원에서 일했다. 그는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심했다. 제대로 쉬기도 힘들었다. 이른 출근에 늦은 퇴근, 점점 회의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진소희는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 가장 많이 벌었을 땐 한 달에 20일 일하고 5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제철에 맞춰 일하는 그는 일과 휴식의 균형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진소희는 어려운 점도 전했다. 그는 "바다 오염이 심해지고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 해산물은 점점 깊은 곳으로 간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체력적으로 달린다"고 했다.

방송 후 그에 관해 추가로 전해진 사실도 있다. 그는 '요즘해녀'라는 이름의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이 채널에도 수입 공개 영상이 있다. 진소희는 "발가벗겨진 기분이랄까"라며 조심스레 수입을 밝혔다. 그는 "하루에 최대 35만 원까지 벌어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