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박서아, 결별 후…“한 달 동안 33년 살면서 마신 술보다 많이 마셔” (영상)

2020-08-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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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망나니처럼 놀아…가치관·결혼관 바뀌었다”
이별 후 한 달 휴식 취한 BJ 박서아의 고백

아프리카TV BJ 박서아가 바뀐 가치관을 공개했다.

이하 '박서아TV' 유튜브
이하 '박서아TV' 유튜브

지난 9일 박서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서아TV'에 '한 달을 미련 없이 놀고 깨달은 많은 것들 (술찌 술고래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박서아의 하이라이트 클립이다.

영상 속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가치관, 연애관, 결혼관이 계속 바뀐다. 저는 26살 전에 무조건 결혼하고 싶었는데 스물여섯이 지나니까 30살까지는 정말 시집가기가 싫었다"며 "그러다가 서른부터 서른하나까지는 또 너무 막 결혼하고 싶다. 근데 32살이 되니까 또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31살까진 내가 나이가 너무 많은 거 같고 느린 거 같고 지금 서둘러도 남들보다 뒤처졌다고 생각했다. 근데 32살이 되면서 완전 생각이 바뀌어서 '나이가 뭐가 중요해? 내가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31살까지는 사람 만나는 데 있어서도 주저하고 마음을 많이 아끼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는 더 내려놓고 편해졌다. 나 이제 마음 가는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32살부터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서아는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그래서 여러분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고 맨날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나이 때문에 조급해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공개 연애 중이던 피트니스 모델 겸 트레이너 박영호 씨와 결별했다. 이별 사실을 알린 후 한 달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던 박서아는 그 기간 자신이 해온 것들을 알렸다.

유튜브, '박서아TV'

먼저 박서아는 "망나니처럼 놀았다. 아무리 놀러 다니고 뭐하고 해도 그렇게 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 근데 7월 한달 동안 33년 살면서 마신 술보다 많이 마셨는데 그런 경험도 나쁘지 않더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한테 진짜 오만 정도 떨어져 보고 술도 마셔보고 인생의 회의감도 느껴보고 오히려 이렇게 다 하니까 8월에 접어들면서는 마음이 편해졌다. 놀고 싶은 욕구도 없다. 망나니처럼 한 달을 보내니 다시 일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 선입견을 가지고 다가가지 않으려고 했던 그 어떤 누군가도 사실은 내가 본받을 점도 있는 좋은 사람인가 하면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마음, 간, 쓸개 다 빼 줬던 어떤 누군가가 사실은 굉장히 몹쓸 사람이기도 한 경우도 있고. 이런 것들을 내가 너무 보려고 하지 않았구나 많은 걸 배우고 보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하 박서아 인스타그램
이하 박서아 인스타그램

한편, 아프리카TV BJ 박서아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진정성 있게 들어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