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잘리면 끝…” '안면 윤곽' 가상 성형 시뮬레이션 (영상)

2020-08-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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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성형외과 의사, 인형으로 직접 수술 시뮬레이션
성형 수술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일깨워

뼈를 건드리는 성형 수술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유튜브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근 네이버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9일 KBS 유튜브 채널 '속고살지마_KBS'에 올라온 '옆에서 본 턱 깎는 수술, 칼로 긋는 순간 치명적인 구조물과 출혈 위험... 기자가 체험해 본 성형 수술 어시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유령 성형 수술의 위험을 알리는 차원에서 제작됐다. '대국민 사기 방지 프로젝트'라는 카피답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유령 성형 수술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하 속고살지마 KBS 유튜브
이하 속고살지마 KBS 유튜브

영상에는 KBS 윤창희 기자와 유튜버 '닥터 벤데타'로 유명한 김선웅 성형외과 전문의가 출연했다.

이른바 '유령 의사'는 수술 환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하다. 김선웅 전문의는 "예를 들어서 암세포가 어디 있다. 동맥이 어디가 잘못되었다 이런 걸 사전에 알아야 하는데, 수술 계획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칼이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부분이 대단히 치명적인 위치라는 거다"라고 유령 수술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선웅 전문의와 윤창희 기자는 직접 '인형'을 이용해 뼈를 분해하는 안면 윤곽 성형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해당 장면은 매스와 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뼈와 골막을 잡고 자르는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줘 보는 이를 놀라게 함과 동시에 성형 수술에 대한 경각심을 강하게 일깨웠다.

김선웅 전문의는 "유령 의사들이 실수로 '안면 동맥'을 자르곤 한다. 이게 잘리면 겉잡을 수 없이 피를 흘리게 된다. 환자 경동맥 뿌리가 잘려 버리면 순식간에 죽는다"라고 사망 위험성까지 경고했다.

유튜브, '속고살지마_KBS'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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