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해충을 괴롭히는 영상은 동물 학대에 해당”

2020-08-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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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온라인에서 반응 뜨거운 기사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유튜브에 올라온 해충 고문 영상을 두고 한겨레가 동물학대라는 주장을 제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한겨레는 "곤충 괴롭히는 유튜브 영상, 동물학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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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괴롭히는 유튜브 영상, 동물학대 아닌가요? [애니멀피플]모기 익사시키고, 거미 태워 죽이지만 법 규제 못 해“곤충도 고통 느껴…잔인한 영상 생명경시 부를 수도”
www.hani.co.kr

유튜브에서 '모기 고문', '해충 라이터' 등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을 여럿 볼 수 있다. 모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남자가 모기를 잡아 라이터로 태우는 영상, 양봉업자가 자신의 꿀벌을 죽이는 말벌을 잡아 토치로 태우는 영상 등이다.

한겨레의 논조는 분명하다.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 비록 해충이라고 해도 그냥 죽이지 않고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동물보호단체 카라 측을 인터뷰해서 "곤충도 고통을 느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겨레는 "아무리 해충이라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괴롭히고 죽이는 영상이 어떻게 필터링없이 올라갈 수 있을까"라며 관련 영상을 제재하지 않는 유튜브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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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관심받지 않았던 문제를 제기한 이 기사를 두고 포털 사이트에서는 수천 개 댓글이 올라왔다. 기사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재미 삼아 죽이는 것은 할 짓이 아니다", "정상인은 모기 잡아 고문할 생각은 하지 않을텐데" 등 동조하는 댓글과 "모기 한번 안 죽여본 성인군자만 돌을 던져라", "뱃속에 있는 태아를 죽여도 무죄라면서 모기 죽이는 걸 문제 삼나" 등 반대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하 유튜브 'ㄱ***'
이하 유튜브 'ㄱ***'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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