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와이어 타다 고장 나서 40분 동안 이러고 매달려 있었습니다”

2020-08-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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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고장
이용객 공중에 매달린 채 구조 기다려

기사와 관계업는 사진 / 이하 만천하 스카이워크 홈페이지
기사와 관계업는 사진 / 이하 만천하 스카이워크 홈페이지

짚와이어가 고장 나 이용객이 수십m 공중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1시 40분쯤 충북 단양군에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가 고장 났다. 당시 짚와이어에는 중학교 2학년 A양이 타고 있었다. A양은 짚와이어가 멈춘 탓에 40분가량을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딸이 추락하거나 탈진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마음을 졸이며 상황을 지켜본 A양 아버지는 스카이워크 측이 사고 상황을 가족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A양은 업체 안전요원에 의해 오후 2시 20분쯤 구조됐다. 119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오후 2시쯤 현장에 도착했다가 구조 작업이 완료된 후 복귀했다.

기사와 관계업는 사진
기사와 관계업는 사진

스카이워크 측은 사고 원인이 "롤러 쪽 문제"라면서 "짚와이어가 멈춘 지점이 도착 예정 지점과 멀어 구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는 만학청봉에서 환승장, 환승장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980m 길이 와이어로프를 타고 무동력으로 활강하며 내려오는 시설이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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