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종사자분들, 제발 '친절하게' 부탁드려요”

2020-08-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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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에 서비스 포함” vs “친절 기준 모호… 감정 노동”
누리꾼 사이에서 의견 갈려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친절도' 기준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과 인터넷 게시판에는 서비스업 직종에 포함되는 카페, 식당, 영화관 등 각종 상점에서 '불친절' 직원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를 두고 서비스업을 옹호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의견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먼저 "어떤 상황에서건 친절하게 서비스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내가 낸 돈에는 정당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포함돼있다. 내가 바라는 건 최소한의 친절이다. 요즘에 하도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직원들을 많이 봐서 계산하기가 무섭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응원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들은 "서비스직은 그야말로 '감정 노동자'들이다. 무슨 고품격 서비스를 바라는지 모르겠다", "문제없이 서빙하고 계산했으면 됐지 종일 기계처럼 미소만 띠고 있으라는 거냐" 등 저임금 고노동 환경에 처한 서비스직 종사자들을 옹호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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