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위반 사과 후 복귀한 가수 겸 여캠 BJ, 호감도는 오히려 상승했다”
2020-08-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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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보고 싶어서 왔어요”
BJ도아, 복귀 방송에서 시청자에게 위로 메시지
의료법 위반 논란으로 사과했던 인기 아프리카 BJ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아가 복귀했다.

지난 17일 도아는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복귀했다. 이날 도아는 최근 힘들었던 자신의 일상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그는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시청자들에게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그러니까 더 살고 싶지 않아? 어차피 가루가 될 건데,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야 잘 산 기분, 보람차게 산 기분 아니겠어?”라고 격려했다.
또 “아무리 해 봐도 안 된다는 말은 미안하지만 안 믿어. 지금까지 해 온 게 아까워서라도 살아야지”라며 삶의 희망과 의지를 북돋았다.
이에 구독자들은 “도아 님이 시청자에게 하는 말이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아서 마음 아프네요. 힘내요”, “언니의 좋은 영향력이 조금이나마 저에게 와서 좋았다. 한번쯤은 감사하다고 적어보고 싶었다”, “사람은 편한 걸 찾고 싶기에 모두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힘내봅시다”, “몇 분을 방송하든 자기 자신을 절제하기 위해, 시청자들을 위해 스스로 켰다는 것 자체가 멋지다”라며 도아에게 응원을 보냈다.


도아는 지난해 12월 의료법 제56조 제1항(‘의료인 등이 아닌 자’는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에 저촉될 수 있는 유료 광고 포함 영상을 업로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그는 “사전에 법규를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모든 부분에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의료법 저촉 가능성이 있지만 ‘뒷광고’와는 무관하게 유료 광고임을 충실히 표기했다는 점과, 법규를 인지하지 못해 저지른 실수를 빠르게 사과하는 모습으로 오히려 신뢰를 얻었다.
한편, 도아는 2015년 싱글 앨범 '어장관리'를 발매한 가수로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