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남자친구가 '무속인'으로 돌아왔습니다"
2020-08-20 20:35
add remove print link
몸이 아프다며 회사를 그만 둔 남자친구
20일 유튜브 KBS N에 올라온 영상
무속인 남친을 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유튜브 'KBS N'에 올라온 KBS Joy '연애의 참견 3' 영상에서는 갑작스럽게 무속인이 된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남친은 회사를 그만뒀다. 몸이 안 좋다는 이유였다. 남친은 "어디가 아프냐"는 여친의 질문에 "과로랑 스트레스"라며 "머리나 식힐 겸 여행 좀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남친은 홀로 1개월가량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돌아오기로 한 날 남친은 나타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은 여성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점집의 무속인은 남친이었다.



여성은 긴 시간 고민에 빠졌지만, 곧 다시 남친과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나 연애는 곧바로 삐걱대기 시작했다. 남친은 여성인 운영하는 가게에 부적을 넣어 놓고, 여성과 키스를 하려던 순간 빙의를 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이어졌다.
여성은 남친에게 "솔직히 무섭다. 언제부턴가 '나를 위한다'는 오빠 말,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이고 소름 돋았다. 이제는 물 한 모금도 마음대로 못 마시겠다. 요즘 악몽에 가위까지 눌린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여성은 남친과 헤어질 수 없다며 고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