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체온 '37도' 넘어서 면접 기회 날아가 버렸습니다”

2020-08-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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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 “평소 37.0도 웃돌아… 면접장에서 유독 높게 나와”
면접관 “37.5도 넘으면 미열… 그냥 돌아가라”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채용 면접 과정에서 방역 조치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기초 체온'이 높아 면접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글쓴이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네이버 카페 '스펙업'에는 "체온이 너무 높아서 면접을 못 봤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연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평소에 기초 체온이 높아서 항상 36.5도를 웃도는 37.0도가 나온다"라며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 미리 체온을 측정하니 37.1도가 나와 불안하기는 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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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면접장에 도착한 글쓴이는 체온 측정이 시작되자마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집에서는 37.1도였던 체온이 면접장에서 무려 '37.7도'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면접장 가서 측정을 했더니 37.7도라고 37.5도가 넘으면 '미열'이라서 면접을 못 본다고 말했다"라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이어 "(면접관이) 면접을 못 본다고 했다. 면접을 못 보니까 '그냥 돌아가라'라고 하더라"라며 "너무 속상한 마음에 집에 와서 측정하니까 다시 37.1도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정말이지 너무 허무하게 면접 기회를 날려버려서 속상하다"라고 서러운 심정을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체온을 한 번에 재고 끝내는 형태였냐", "너무하다", "요즘 더워서 순간적으로 체온 높게 나올 때가 있던데 조금 쉬게 해줬다가 다시 재보게 해주지 너무하다", "이건 너무 안타깝다" 등 글쓴이를 위로하는 의견을 남겼다.

home 김유표 기자 daishidanc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