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블랙핑크' 제니가 너무 싫습니다. 남자친구 때문에요”

2020-08-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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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때문에 남친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
“남자친구가 '블랙핑크' 열혈팬…제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전 '블랙핑크' 제니가 너무 싫어요"

지난 26일 네이트판에 '블랙핑크' 제니 때문에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원문)

글쓴이는 "올해 24살 여자다.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며 "제목을 자극적으로 썼지만 그냥 내 마음이 병든 것 같아서 글을 써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원래 '블랙핑크' 제니를 좋아했다. 혼자 있을 때 직캠도 보고 그랬다"며 "근데 남자친구가 유튜브로 제니를 자주 찾아보는 걸 알았을 때부터 마음이 안 좋더라. 자격지심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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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생각도 전했다. 글쓴이는 "연예인과 애인을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지만 나는 뭘 해도 어쩌면 죽었다 깨어나도 제니만큼 예뻐질 수 없지 않느냐. 그런 사실이 날 너무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에는 그래도 연예인과 나를 비교하지는 않았다"며 "근데 남자친구가 제니뿐만 아니라 여자 연예인들, 유튜버들, 예쁜 여사친들을 검색해는 걸 알게 돼 자존감이 낮아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문제로 많이 싸우긴 했는데 나아지는 건 없고 제자리걸음"이라며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느냐. 왜 이렇게 스스로 비교하고 우울해하면서 망가지는지 의문이다.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연예인은 연예인이고 나는 나다. 스스로를 갉아먹지 말아라", "제니는 탑 연예인인데 왜 굳이 비교를 하느냐", "나도 격하게 공감한다", "가볍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등 조언을 남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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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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